정말 오늘 같은 비는 근래 들어 처음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제방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워낙 열악했기에 서울에도 비가 오면 상습 침수되는 지역도 많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꾸준히 제방 시설도 확충하고 하여 서울 시내가 물에 잠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집 전기가 끊기는 것을 시작으로,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 감지되기는 하였으나 출근 걱정에 대충 씻고 나와 봤더니 근처 지하철 역은 이미 아래와 같은 상황... ㅡ.ㅡ; 뭐 어디가 도로고, 어디가 인도인지... 근데 솔직히 이때까지도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어떻게 출근하지?"만 걱정하고 있었다. 나름 위와 같은 상황을 대비한다고 준비한 출근 복장은... ㅋㅋ (일명 "모내기 패션") 근데 오늘 속속..
Story/Diary
2011. 7.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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